2019년 06월 14일 공모전 참여 (6개월전)
로고디자인과 브랜딩에 대한 공부를 어느정도 진행하고
마침 외국에서 대학교를 마치고 한국으로 넘어온 친구와 같이 공모전에 참가했다.
이 공모전 이후로도 그 친구와 꽤 긴 시간동안 같이 공부하였고
항상 같으 공모전에 참가했지만 각자 알아서 자기의 것을 디자인하고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KORINDO GROUP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현지 기업이지만 한국인이 주도하는 기업이다.
주력 사업
· 자원 사업(목재, 조림, 팜 오일), 제지 사업, 풍력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및 물류, 금융 분야 등 30여 개 계열사 보유
- 경영 이념
· 선견(先見): 작은 나무에서 숲을 보는 기업
· 선행(先行): 앞선 기술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업
· 선점(先占): 고객감동과 세상의 행복을 먼저 실현하는 기업
- 기업 비전
· Great: 미래 성장동력 발굴
· Global: 현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 Green: 친환경 산림자원사업 확장
- Concept One.
· 일반적인 개념의 친환경 기업을 넘어 보다 적극적인 실천적 친환경 기업
· 자연에서 받은 만큼 다시 되돌려주는 친환경 기업
· [KORINDO Plants a DREAM / GREEN / FUTURE / SYNERGY]
- Concept Two.
· ‘자연과 상생’하는 그룹 / KORINDO의 가장 가까운 친구, 대자연
· ‘상생’이란 프레임을 통한 자연과 기업의 동화 / ‘친환경’의 가치 존중
· [KORINDO Pays back to NATURE]
- Concept Three.
· 자유(하기 기업 설명을 토대로 자유로운 디자인 진행)
이렇게 컨셉을 설명해주면서 색상은 자유롭게 해주길 바랬다.
이게 공모전 당시 내가 디자인한 로고이고 컨셉 설명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간다..
우승작을 살펴보자
(우승작을 블로그에 올려도 괜찮냐고 문의했지만 그건 안된다는 답변이어서 아쉽다)
우승작의 컨셉 설명은 이렇다.
KORINDO의 로고 디자인은 안정적인 육각형 엠블럼과 모던한 타이포그래피의 조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엠블럼은 인간과 자연을 의미하는 두 획이 만나며 친환경과 상생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동시에 KORINDO의 이니셜 K를 이루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육각형의 엠블럼에 갇히지 않고 각각 위아래로 뻗어나가는 획을 통해 글로벌한 미래 성장동력과 발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모서리가 둥근 정육각형 안에 고딕체로 되어있는 영어 'K'가 뚫려있으면서
'K'의 왼쪽 직선의 위쪽으로 쭉 뻗어있고 오른쪽 각진 곡선의 아래가 쭉 뻗어있게 디자인 되었다.
색상은 역시 목제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인만큼 그린을 썻지만
그린 외에로 블래,그레이,화이트까지 색상을 잡아주었다.
셀프 피드백과 비교
일단 내가 인도네시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서 KORINDO라는 그룹을 잘 알고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는 한인들중에서도 코린도 그룹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있는 대기업이다.
그래서 라우드소싱에 공모를 올린 자체도 놀랐을 뿐더러
꼭 우승을 하고싶은 간절함이 있었다..
하지만 그게 과했던걸까 지금 다시 보게되면
뭔가 부족해 보이지 않을려고 이것저것 어떻게든 이유를 만들어내서 넣은 듯하다.
일단 ECO를 상징하는 나뭇잎을 D와 O를 겹쳐 만든건 독특한것같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바는 독특한것도 좋지만
로고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의 상징이다.
소비자들에게 너무 복잡하지않게 자연스럽고 친근한 느낌을 선사해줬어야했나..
이때 당시에는 컨셉 설명이 굉장히 거창해 보였다.
그 거창한만큼 거창하고 많은걸 보여줘야된다고 생각하기에
너무 과했고 우승작이을 보면 굉장히 절제되어있으면서
내포된 뜻이 자연스럽게 연결 되어있어 보인다.
굉장히 모던하면서 젊은 느낌이나는 심볼형태의 로고다..
그렇지만 코린도라는 그룹은 자연의 자원을 이용하는 기업이다.
그만큼 자연적인 요소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하나의 획을 자연적은 요소라 칭하면 뜻이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인가..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한듯싶다. 알것같으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
(아.. 첫번째 공모전에서는 이해했으면서 왜 여기서는 이해를 못하지
바보같은 짓을 해버렸다.
별을 생각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고 감탄한 나인데
왜 하나의 획을 자연이라고 칭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거지.. 반성해야겠다)
결론
대기업이면서 컨셉설명까지 거창하다고해서
자신이 스스로 거기에 얽매여 빠져들 필요가 없다.
그냥 오로지 컨셉과 기업의 아이덴티티가 자연스럽고 절제되어 잘 내포가 될 수 있게끔 해야한다.
끌려가지말고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디자인해보자.
오늘도 우연히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킵고잉.
"If it doesn't sell, it isn't creative"
"팔리지 않으면, 크레에이티브한 것이 아니다"
-데이비드 오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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