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04일 공모전 참여
오늘도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지나온 것들에 대한 피드백을 해본다.
오늘은 고급 스마트 가전 브랜드(스마트 도어락)에 들어갈 브랜드 로고 디자인 공모전이다.
브랜드 네임은 'TEEGER'이라는 상호명을 사용하였다.
* 컨셉 : 젊고 개성 있지만 고급스러운 컨셉
고급 브랜드의 느낌이 강조되었으면 합니다
* 제출 시 유의사항 :
1. TEEGER 텍스트뿐만 아닌 심볼(중요)과 함께 디자인해주세요.
2. 색상 베리에이션을 어두운 색 & 밝은 색(채도가 높을 때, 낮을 때) 2가지 버전으로 제출 바랍니다.
3. 첨부된 도어락에 목업 적용하여 주세요.(필수)
4. 디자인된 로고를 자신이 생각하는 목업에도 한 가지 정도 적용해 주세요.
★ 2번, 3번, 4번을 적용하여 총 3가지 이상의 시안을 주시면 됩니다.
중요하게 여겨볼 브리핑은 이 정도였으며 색상도 자유롭게 사용하길 원하였다.
이게 내가 디자인한 로고다 ... 흠
브리핑에서 심볼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여 심볼에 초점을 컨셉을 잡았다.
일단 저 심볼은 알파벳 S와 보호막 현상을 겹쳐 제작한 것이다.
생각해낸 컨셉은 작은 도어락이라는 가전 제품일 뿐이지만 어떻게 보면
한 가정을 지켜주고 나를 지켜주는 유일한 기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어떠한 것보다도 좋아야하고 안전해야하며 똑똑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것을 영어로 풀어 <SMALL, SMART, SECURITY, SAFE>라는 네개의 키워드를 잡아
제일 앞에 있는 이니셜인 S자와 '무언가(가족, 나자신 등)'를 지켜주는 현상인
보호막 현상을 합쳐 심볼로 제작하였다.
이때 당시 심볼하나로만 충분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아 teeger 텍스트 로고는
젊고 개성있게 표현하여 심볼과 텍스트의 밸런스가 잘 어우러지게 디자인하였다.
~고 6개월전의 내가 생각해냈다.. ㅎㅎㅎ
색상은 왜 청록색으로 잡았는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제 우승작을 살펴보자면..
브랜드 네이밍을 아이콘과 텍스트로고가 결합된 워드마크형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모던하면서도 소프트하게 표현하여 소비자에게 쉽고 편리한 생활의 편의성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메인 컬러는 실버와 골드로 디자인하여
전체적인 아이덴티티에 고급스런 가독성과 모던한 심미성을 부여하였습니다
이라고한다.
말그대로 TEEGER의 텍스트를 굵은 선으로 세로로 길쭉하게 제작하여
텍스트의 모서리들을 둥글고 각지게 제작하였다.
그리고 아이콘을 텍스트 우측 상단에 넣었는데
아이콘이 멜론 어플 아이콘과 동일하게 생겼다.
약간의 크기 차이만 있을뿐 도너츠 모양의 큰 원과 우측 상단에 조그만한 원 하나가 배치되어있다.
흠...
셀프 피드백과 비교
일단 우승작이 확실히 모던하고 깔끔하다.
기존에 있던 폰트를 변형하여 새롭게 제작한것같은데 무슨 폰트인진 확실치않지만
굵은 선을 사용함으로써 도어락 기업인만큼 보안적인 부분에서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난다.
그런데 여기서 모서리를 왜 둥근 모서리와 각진 모서리를 사용한지 설명은 나와있진않지만
각진 모서리는 가전제품인만큼 안전성을 표현된것같고
둥근모서리는 쉽고 편리한 생활의 편의성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프트한 느낌이 잘 표현되것같다.
나의 심볼은 그럭저럭 의미는 잘부여되고 제작되었지만 뜬금없이 알파벳 S가 나온 느낌이지않나..
TEEGER이라는 텍스트보다 S자가 더욱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다.
내가 스스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새로이 재정립하면서
그에 맞는 디자인을 하는게 너무 오바한거같다.. 애초에 처음부터 그걸 의뢰한거면 몰라도..
또한 심볼이 충분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나서 폰트는 젊고 개성있게 표현하였다고하는데
솔직히 새로운 폰트 디자인 기법을 보고 teeger의 알파벳에 적용해보았더니
잘 맞아떨어지고 어울려 말만 저렇게 사용하였다.
심볼이 둥글하여 폰트도 둥글둥글한 느낌이 잘 어울리기도하고..
분석후 디자인에 들어가는 것이 좋지만 디자인은 계속해서 수정되고 수정되는 작업이 있기에
어떠한 경우들은 디자인 후에 의미가 부여되고 분석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런 경우와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컬러 또한 제데로 된 의미가 없으며 도어락과 아무 연관이 없는 느낌이다.
과연 소비자들이 이 로고를 보고도 안전,보호라는 느낌을 받앗을것인가..
내 스스로의 대답도 'NO'이다.
이건 피드백이라기보단 개인적인 생각인데
타이포 디자인 우측 상단에 있는 멜론 어플 심볼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왜 넣은것일까..
의뢰자들은 설명을 듣지않은채 뽑는 것일까 ..?
항상 이런 설명되지않는 부분이 있으면 궁금해 미치겠다..
결론
새로운 스킬을 배웠다고 무작정 생각없이 적용하지말자
색갈 또한 그렇다. 아무리 잘난 디자인이여도 색갈이 잘 표현되지 못하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디자인 요소 중 컬러라는 요소가 제일 중요한 것중 하나일텐데
이것 또한 너무 생각없이 사용되었나싶다.
차라리 우승작처럼 단순히 고급스러운 가독성과 심미성을 위해 골드와 실버로 잡는게
단순해보이면서도 굉장히 잘 부합한 선택이다.
오늘도 우연히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킵고잉.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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